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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삼계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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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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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 차 사회복지 프로그램으로 종이 삼계탕 만들기를 실시했습니다.
삼계탕 종이를 나눠드리고 색연필로 자유롭게 색칠하도록 했습니다.
어르신들마다 좋아하는 색이나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이며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색칠이 끝난 재료들은 사회복지사가 오려내고 종이 냄비 위에 하나씩 붙여서 삼계탕을 완성했습니다.
일부 어르신들은 "삼계탕엔 마늘 안 들어간다", "마늘은 별로다 대추를 더 넣자"라고 하시며
진짜 삼계탕을 만드는 듯한  몰입을 보여주셨습니다.

종이 삼계탕 만들기는 어르신들의 기억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자극합니다.
계절감을 회복하고  시간에 흐름에 대한 인식도 할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의 이미지는 정서적으로도 즐거움과 안정감을 주며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재료만 들어가네"
"내가 맛있게 만들 테니까 완성되면 나눠먹자"
"이거 완성되면 나도 반 마리 주나?"
"이건 대추, 삼, 전복.. 이걸 배 안에 다 넣어서 만들면 돼"
"내가 만든 거 내가 먹어야 하는데~"
"이건 장닭이네. 좋은 재료만 다 넣어서 맛있겠다"
"실제로 삼계탕 만들 때 이 재료 다 넣어서 만들었어"
"나는 삶은 닭보다 튀긴 닭이 맛있다"
"전복이 참 크고 맛있게 생겼다~"
"와 맛있겠네 소주 한잔하면 되겠다"
"배가 고파서 더 이상 못 만들겠다"
"다리만 안 아프면 구덕 시장에 가서 닭도 사고 밤도 사고 인삼도 사서 맛있게 만들어 먹을 텐데.."

종이 위에 정성껏 올린 삼계탕은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도 따뜻하게 남았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초복과 중복과 말복에도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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