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 차 사회복지 프로그램으로 가을 나무 만들기를 실시했습니다.
활동 전 일회용 접시, 색 한지, 목공풀, 나무 모양 도안을 나누어드리고 오늘 만들 작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접시 위에 나무 도안을 붙여 가을 나무의 틀을 먼저 완성했습니다.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의 한지를 여러 번 접어 모양을 잡아 자연스러운 잎사귀 질감을 표현했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단풍잎 같네"
"은행잎은 이렇게 생겼지"
"날씨가 많이 풀렸어"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추워서 옥상은 낮에만 갈 수 있겠더라"

다 접은 한지 잎사귀는 목공풀을 이용해 나뭇가지에 붙였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이 겹치며 실제 가을 풍경처럼 화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완성 후에는 각자 만든 작품을 함께 감상했습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둘 다 만든 환자분들은 하나를 수납장에 붙여드렸습니다.

"단풍나무가 알록달록한 게 참 예쁘다"
"은행을 잘못 밟았다가 냄새가 계속 난 적이 있어"
"나무가 참 예쁘다 내 자리에 붙여볼까?"

가을의 특징적인 색감과 소재를 활용해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한지를 접고 붙이는 세밀한 활동을 통해 손의 근육을 사용하며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완성 작품을 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끝으로 만든 나뭇잎 하나하나가 병동 안에 작은 가을을 불러왔고
어르신들의 웃음 속에 계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naramf/224070689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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